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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황해남도 재령광산에서 트럭들이 철광석을 나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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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노동신문 화면캡처.
- 심지어 덤프트럭 한 대만 있으면 대를 이어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식까지 자리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 11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개천시를 비롯한 도내 탄광 지역을 중심으로 대빡차를 보유한 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빡차 한 대만 있으면 어지간한 간부도 부럽지 않고, 자식을 군대나 대학에 보낼 필요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사진=노동신문 화면캡처. 최근 북한에서는 20~30톤급 덤프트럭, 이른바 ‘대빡차’를 보유해 운송업에 종사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안정적인 생계 수단으로 각광받는 분위기다. 심지어 덤프트럭 한 대만 있으면 대를 이어 먹고 살 수 있다는 인식까지 자리 잡고 있다는 전언이다.
11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개천시를 비롯한 도내 탄광 지역을 중심으로 대빡차를 보유한 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주민들 사이에서는 대빡차 한 대만 있으면 어지간한 간부도 부럽지 않고, 자식을 군대나 대학에 보낼 필요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북한에서는 운전수가 하나의 전문직으로 통한다. 더욱이 아버지가 운전수인 경우 자녀를 조수로 데리고 다니며 자연스럽게 운전 기술을 가르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최근에는 여성들의 운전면허 취득이 늘면서 아들뿐만 아니라 딸에게도 기술을 전수하는 사례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대빡차를 보유하면 당장의 수입뿐 아니라 평생 먹고 살 수 있는 기술을 전수해 직업까지 대물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며 “그래서 요즘은 딸에게도 운전 기술을 가르치는 집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천시에서 20~30톤급 대빡차를 가진 사람들은 대부분 석탄 수출로 자금을 모아 하나둘 차량을 마련한 경우”라며 “처음에는 돈벌이 수단 정도로 생각했지만, 지금은 대대로 생계를 책임지는 집안의 가장 확실한 자산 기반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고 했다. 실제로 개천시의 한 화물차 운전수는 건강상의 이유를 들어 두 아들을 군입대 대상자 명단에서 빼낸 뒤 운전 기술을 가르쳤고, 현재 두 아들은 각자 소유한 차량을 원하는 단위에 등록해 운송업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올리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 운전수는 “운전수 직업은 그 이상 올라갈 것도 없고, 입당(入黨)에 목맬 필요도 없고, 간부가 되기 위해 눈치를 볼 일도 없다”며 “집안 형편도 안정되다 보니 자녀들 혼사에서도 대학을 나왔다거나 간부 집안이라는 조건에 밀린다고 느껴본 적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차 운전수는 지역 내 영향력도 무시할 수 없다고 한다. 광물, 건설자재, 농산물, 생활필수품 운송에 반드시 필요한 수단이다 보니 기관·기업소는 물론이고 돈주들까지 화물차 운전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 애쓰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는 것이다.
Source: Daily 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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